"독감은 겨울에만 걸리는 거 아니야?"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하시지만, 요즘은 계절 독감이 봄, 여름에도 종종 유행합니다.
특히 A형 독감은 예년보다 빨리 유행하는 경우가 많고, B형 독감은 겨울 늦게나 이듬해 초봄에 유행하는 경우도 있죠.
이번 글에서는 독감의 계절 오해부터, A형·B형의 차이, 증상, 치료, 예방접종까지
꼼꼼하고 쉽게 알려드릴게요.

독감, 꼭 겨울에만 유행할까요?
아닙니다.
독감(인플루엔자)은 계절성 감염병이지만,
최근에는 봄철 A형 독감, 심지어 여름철에도 산발적으로 유행하고 있어요.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시기엔 언제든지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고,
코로나19와 구분하기 어려운 증상이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독감 A형과 B형, 어떻게 다를까요?
독감 바이러스는 주로 A형과 B형으로 나뉘며, 증상은 비슷하지만 유행 시기나 전염력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구분 A형 독감 B형 독감
주요 유행 시기 | 가을~초겨울 (빠르게 시작) | 겨울~이듬해 봄 (늦게 유행) |
특징 | 전염력 강함, 빠른 확산 | A형보다 전염력 낮음 |
증상 | 갑작스러운 고열, 오한, 근육통, 기침 | 발열, 피로, 위장 증상도 동반 가능 |
감염 대상 | 전 연령층 | 어린이·청소년에게 더 흔함 |

주요 증상은 어떤가요?
- 고열 (38도 이상)
- 오한과 근육통
- 기침, 인후통
- 심한 피로감
- 두통
- 식욕 부진
- 유아나 어린이의 경우 구토, 설사 등 위장 증상 동반 가능
※ 감기와 가장 다른 점은 갑작스럽고 심한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독감 치료는 어떻게 받을까요?
독감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가 중심입니다.
병원 진료 시
- 진단 후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등) 처방 가능
→ 증상 시작 후 48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효과 있음 - 고열이나 심한 증상 시 해열제, 수액 치료 병행
- 기저질환자, 노약자, 임산부는 반드시 조기 진료 필요
자가 관리법
- 수분 충분히 섭취
- 집에서 휴식
- 열이 날 때는 해열제 복용 (의사 처방 또는 일반약)
- 감염 예방 위해 격리 필요 (학교·직장 출근 자제)
증상 심할 때
고열로 탈수 증상이 생기거나, 음식 섭취가 어렵고 기력이 떨어질 때,
병원에서는 영양 수액 링거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비타민B군, 포도당, 해열 성분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다만 링거는 치료의 기본이 아니며, 심한 증상 시 보조적 수단입니다.
독감 예방은 백신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접종 시기
- 9월~11월 초까지 접종 권장
- 백신 접종 후 2주 뒤부터 면역 형성, 약 6개월간 효과
무료 접종 대상자
- 만 65세 이상 어르신
- 6개월~13세 이하 어린이
- 임신부
- 일부 만성질환자
접종 비용
- 병원: 25,000원~40,000원
- 보건소: 약 10,000원 내외 (지역마다 다름)
- 무료 대상자는 신분증 지참 후 보건소 또는 지정 병의원 방문 시 무료 접종 가능
결론
독감은 단순 감기가 아닙니다.
특히 고위험군은 폐렴이나 심장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예방이 중요해요.
올해는 미루지 말고 제때 접종하고,
감기와 비슷하지만 더 위험한 독감으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보세요.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