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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나들이에서 마주한 당뇨,식단,근감소증 예방 이야기

by 재이랑 2025.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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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친지들과 함께 강화도로 봄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오랜만에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었지만,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나누는 이야기들은 그 어느 교제 못지않게 풍성했습니다.

바닷바람이 불고, 갯벌 너머로 펼쳐진 들판에선 하얀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어요. 나들이온 사람들은 도시락을 펴고, 사진도 찍고, 즐거운 웃음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더라고요.

당뇨식 야채,단백질 도시락

🍱 그런데 조용히 앉아 계신 고모님 

60대 중반의 고모님은 다리가 불편해 많이 걷지 못하세요. 게다가 오래된 당뇨 때문에 단 음식이나 빵은 드시지도 못하죠. 우리가 준비한 나들이 음식 대부분이 고모님에겐 "못 먹는 음식"이었어요.

고모는 "나는 괜찮아~ 물만 마셔도 돼~" 하시지만, 그 말 속에는 조용한 아쉬움이 묻어 있었어요. “남들처럼 걷고, 먹고, 즐기는 일이 내겐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그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당뇨 환자의 식단,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

당뇨가 있는 어르신들은 혈당 조절을 위해 음식 선택에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특히 빵, 과자, 떡처럼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음식은 피해야 하죠. 그렇다고 너무 제한하면 영양 불균형과 근육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요.

이런 식품이 좋습니다:

  • 삶은 달걀, 두부, 생선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 현미밥, 보리밥 같은 복합 탄수화물 식사
  • 오이, 브로콜리, 당근 같은 저당질 채소 샐러드
  • 아몬드·호두처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견과류 (한줌)

 나들이를 자주 가시는 분이라면, 당뇨가 있는 가족이나 지인을 위해 별도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배려가 됩니다.

💪 근감소증: 조용히 다가오는 위험

고모님은 요즘 다리에 힘이 많이 빠지고 계세요. 병원에서는 근감소증 진단을 받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근감소증은 60대 이상에서 흔히 나타나는 질환으로, 근육량이 줄고, 근력이 떨어지며, 결국 보행 기능 저하와 낙상 위험까지 높아집니다.

예방법은 이렇습니다:

  1. 하루 15분, 실내에서 앉았다 일어서기 운동
  2. 단백질 식사 후 10분 가벼운 산책
  3. 비타민 D 섭취 – 햇볕 쬐기 또는 영양제 복용
  4. 주 2~3회 저강도 근력 운동

특히 당뇨 환자의 경우, 근육이 줄어들면 혈당 조절 능력도 나빠지기 때문에 근감소증 예방은 더 중요하답니다.

🌤️ 함께 하는 나들이, 그 자체로 힐링

그날 우리는 고모님을 위해 따로 걷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늘 아래 돗자리를 펴고, 따뜻한 보리차와 삶은 달걀, 오이를 함께 나누며 앉아 있었어요.

말씀 한 구절 나누고, 예전 추억을 꺼내 이야기 나누는 그 시간이 어쩌면 가장 값진 나들이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죠.

걷지 못해도, 먹지 못해도
그 자리에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분은 외롭지 않게 느끼셨기를…

 정리: 실버세대 당뇨와 근감소증, 이렇게 도와주세요!

  • 🚫 무조건 제한하기보다 균형 있게 먹도록 도와주기
  • 🥚 단백질 보충 + 가벼운 운동은 필수!
  • ❤️ 소외되지 않도록 곁에서 말 걸어주기, 함께 앉아 있기

강화도 나들이에서 마주한  당뇨, 식단, 근감소증 예방  이야기로 당뇨와 근감소증을 앓는 고령의 친지와 함께할 땐,

식사 하나, 움직임 하나가 ‘배려’로 바뀔 수 있다는 걸 기억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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