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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 맨발 산책 – 암 환우를 위한 자연 속 치유 시간”( 장소 추천 )

by 재이랑 2025. 4. 7.

 


 암 환자에게 맨발 걷기가 특히 좋은 이유 

암이라는 병은 단순히 몸의 병이 아니라,
마음까지 힘들게 만드는 싸움입니다.

항암치료, 수술, 재활과정은 몸을 지치게 하고
그 과정 속에서 “나는 더 이상 예전의 내가 아니야” 라는 상실감이 찾아오기도 하죠.

그런데 맨발 걷기라는 아주 단순한 첫걸음이
이 회복의 여정에 놀랍도록 큰 역할을 해주는 경우가 있어요.

(주의사항:맨발걷기 시작전 파상풍주사  접종은  필수입니다 )

산속 맨발걷기

1. 면역력의 자연스러운 회복을 돕습니다

맨발로 땅을 디디는 순간, 발바닥의 작은 신경들이 깨어나요.
경혈이 자극되고, 림프 순환이 촉진되며,
우리 몸이 스스로 균형을 맞추려는 힘을 되찾습니다.

특히 항암으로 인해 무기력해진 상태에서는
몸이 외부 자극에 둔감해지는데,
맨발 걷기는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깨어남’을 자극해주는 셈이에요.

 2. 자연과 연결되며, 불안과 우울감이 가라앉습니다

흙, 나무, 잔디, 상쾌한 공기,맑은 하늘..
한걸음씩 내딛는 발바닥을 통해 느껴지는 그 감각은 단순한 촉감이 아닙니다.

그건 “나의 세포가 지금 살아 있다”는 감각입니다.
자연과 내 몸이 연결된 순간,
의외로 큰 평안이 밀려오고
그동안 눌려 있던 감정들이 조금씩 해소되기 시작해요.

이건 단순히 걷는 게 아니라
마음의 해방이기도 합니다.

 3. 수면의 질을 높여 회복력을 키워줍니다

불면은 암 환자분들 사이에서 흔한 고통입니다.
몸이 지쳤는데도 잠을 잘 수 없는 건
신경계가 계속 긴장해 있기 때문인데요,
맨발 걷기를 하루 20~30분만 해도
부교감신경이 안정되면서 깊은 잠에 들 수 있게 도와줘요.

수면은 곧 면역이고,
면역은 바로 회복의 첫걸음이니까요.

4. 무기력과 무기쁨에서 벗어날 수 있는 ‘나를 위한 루틴’

아프면 스스로에게 뭔가 해주고 싶은 의욕조차 사라지죠.
그런데 맨발 걷기는 아주 작은 결심으로도 시작할 수 있어요.
슬리퍼만 벗고, 바닥을 디디는 그 순간부터
“나는 나를 위해 이 걸음을 선택했다”는 작은 자존감이 생겨요.

처음에는 단 3분만 해보세요.
그리고 5분, 10분으로 늘려보세요.
그 시간이 쌓이면, 언젠가
“나는 나를 돌보고 있어”라고 마음이 말하게 될 거예요.

 

5. 전국 맨발벗기 추천 장소

1. 용마폭포공원 황톳길 (서울 중랑구)

  • 주소: 서울특별시 중랑구 용마산로 250-12
  • 특징: 폭포 소리 들으며 걸을 수 있는 공원 속 황톳길. 세족장시설 완비.

2. 포일숲속공원 (경기도 의왕시)

  • 주소: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653
  • 특징: 도심 속에서  산책하며 맨발걷기 굿.

3. 정발산 어싱로드 (경기도 고양시)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산1-1
  • 특징: 마사토로 조성된 흙길, 도심형  시내와 가까움

4. 땅뫼산 황토숲길 (부산 금정구)

  • 주소: 부산광역시 금정구 오륜동 산1
  • 특징: 회동수원지 근처, 편백나무 숲, 산책길좋음.

5. 우로지 생태공원 맨발길 (경북 영천시)

  • 주소: 경상북도 영천시 망정동 416
  • 특징: 메타세콰이어 숲길, 공원형 으로 꽃길 있음.

6. 계족산 황톳길 (대전 대덕구)

  • 주소: 대전광역시 대덕구 장동 산85
  • 특징: 걷기 편하고 흙이 부드러운 황토길 완비됨.

7. 국립 횡성숲체원 맨발길 (강원도 횡성군)

  • 주소: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청태산로 777
  • 특징:숲 속 숙소와 맨발걷기  트레일이 있음

8. 장성 치유의 숲 (전남 장성군)

  • 주소: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약수길 177
  • 특징: 숲길 황토길과 피톤치드 향기를 경험할수 있고 치유 프로그램있음 .

9. 무등산 편백 황톳길 (광주 북구)

  •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 산152
  • 특징: 편백나무,  숲속에 황톳길 조성됨

10. 서귀포 치유의 숲 (제주 서귀포시)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산록남로 2271
  • 특징: 삼나무 숲과 부드러운  흙길 산책길 조성됨
  • 이외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맨발걷기 장소 확인 가능함

마무리

이 글을 읽고 계신
환우 가족, 환우 여러분, 지금 이 순간에도…
아직 아픔이 있고, 때로는 눈물 나는 날도 있지만
그 마음 속 어딘가에 부드러운 숨결이 머물고 있지요. .

조금만 귀 기울이면 들려올 거예요.
아주 작지만 단단한 생명의 소리.

그 소리에 응답하듯,
오늘 한 걸음만, 아주 가볍게 내딛어 보세요.
신발을 벗고,
차가운 흙, 따뜻한 바람, 살아 있는 땅을
발바닥으로 조용히 느껴보는 거예요.

말 없이 자연 속을 걷다 보면,
지친 마음이 살며시 풀어지고,
그 길 위에서
조금씩… 아주 천천히… 희망이 자라나는 걸
당신도 분명히 느끼게 되실 거예요.

당신과 같은 마음으로 걷고 있는 사람들이
조용히,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사랑합니다.